1. 산체스도 시즌 '첫 승' 달성
한화이글스는 지난 3월 27일에 리카르도 산체스 선수의 호투에 힘입어, 시즌 4차전에서도 승리를 가두며 파죽의 3연승을 올렸습니다. 한화이글스 시즌 3연승의 희생양이 된 팀은 SSG랜더스입니다. 산체스 선수는 SSG랜더스와의 원정경기에서 2024년 시즌 첫 선발등판에 나섰고, 완벽한 제구를 바탕으로 5.2이닝 동안 3피안타, 2사사구, 1실점을 기록했습니다. 한화이글스가 3-1로 승리하면서 본인의 시즌 첫 승을 달성했고, 팀의 3연승을 견인했습니다.
산체스는 이날 총 90구를 던졌습니다. 구종별 분포를 살펴보면, 직구 51개와 슬라이더 21개를 비롯해서 투심 8개, 체인지업 6개, 커브 4개 등 여러 구종을 적절히 섞어서 던지면서 효과적인 투구를 펼쳤습니다. SSG랜더스의 강타선을 상대로 안정적인 제구와 배짱있는 투구를 펼치면서 삼진도 8개나 잡아냈습니다. 이날 최고 구속은 152km를 찍었고, 구위도 살아 있어서 위력적인 모습을 보였습니다.
산체스 선수는 2023년 시즌에 부상으로 방출된 '버치 스미스' 선수의 대체 선수로 영입되었습니다. 작년 5월 11일에 국내 프로야구에 데뷔해서, 빠른 투구템포와 자신감 넘치는 투구를 펼치면서 좋은 모습을 보였습니다. 데뷔 이후 9경기에서 5승 무패, 평균자책점 1.48의 매우 뛰어난 성적을 올리면서 한화이글스 팬들에게 열렬한 환호를 받았습니다. 그러나, 시즌 중반에 투구 습관이 노출되면서 여러 팀들에게 고전을 거듭한 결과, 총 24경기에서 7승 8패, 평균자책점 3.79을 기록했습니다. 시즌 초반에 보여줬던 매우 강력한 구위와 손색없는 투구 패턴을 이어가지 못하면서, 구단에서는 2024년 시즌을 준비하면서 교체를 고려하기도 하였으나 결국, 재계약을 체결하게 되었습니다.
결과적으로, 산체스 선수의 2024년 시즌의 첫 선발투구는 매우 완벽했고, 본인의 시즌 첫 승과 함께 팀의 3연승까지 이끌면서 좋은 결과를 남겼습니다. 아울러, 본인을 선택하여 재계약한 구단의 결정이 옳았다는 것을 실력으로 입증했습니다.
2. 부활한 김민우의 짜릿한 '첫 승'
산체스 선수가 시즌 '첫 승'을 달성하기 하루 전날에는, 김민우 선수가 본인의 부활을 알리는 시즌 '첫 승'을 먼저 신고했습니다. 5이닝 동안 2피안타와 3볼넷을 내줬지만 6탈삼진을 잡아내면서 무실점 호투를 펼쳤습니다. 노시환 선수의 8회 2점홈런까지 터지면서 6-0 완승을 거뒀습니다. 4회까지는 '김민우 선수'와 SSG랜더스의 '더거 선수'간의 투수전이 이어지면서 0-0으로 팽팽하게 맞서는 상황이었습니다. 그러나, 5회에 채은성 선수의 2타점 적시타를 포함한 팀의 4득점과 노시환 선수의 8회에 터진 투런 홈런에 힘입어 6-0 승리를 달성했습니다.
김민우 선수는 최고 148km의 힘있는 직구와 떨어지는 포크볼을 적절하게 섞어 던지면서 좋은 결과를 얻었습니다. 특히, 1회에는 주무기인 포크볼을 활용해서 3명의 타자를 모두 삼진으로 돌려세우면서 자신감을 장착했습니다. 4회에도 한유섬 선수를 하이 패스트볼을 통해 헛스윙 삼진으로 잡아내면서 인상적인 투구를 보여줬습니다. 결국, 김민우 선수는 2023년 5월 3일에 열린 잠실 두산전 이후 무려 328일 만의 짜릿한 승리를 달성했습니다.
이로써, 작년에 김민우 선수를 괴롭혔던 어깨 삼각근 부상에서 완전히 벗어나는 활약을 펼치면서, 2024년 시즌의 전망을 더욱 밝게 했습니다. 2021년에 보여준 시즌 14승이라는 기록이 결코 우연이 아니었음을 증명할 기세입니다.
3. 한화이글스도 이제는 선발 야구
2024년 시즌에 한화이글스의 2선발 역할을 맡은 페냐 선수부터 시작된 '선발승'이 3연승까지 이어졌습니다. 페냐 선수, 김민우 선수, 산체스 선수까지 선발투수로서 각자의 역할을 충분히 해내면서 팀이 3연승을 기록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해 주었습니다. 3월 28일에는 '대전 왕자'라는 별명을 얻고, 2023년 시즌에 신인상을 받은 문동주 선수가 등판할 예정입니다. 과연, 한화이글스의 시즌 초반 파죽지세를 이어줄 수 있을지 여러 프로야구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한화이글스는 3승 1패(승률 0.750)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3승 무패를 기록하고 있는 기아타이거즈가 단독 1위를 달리고 있는 가운데, 한화이글스가 NC다이노스 및 두산베어스와 함께 공동 2위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최근 수 년 동안은 시즌 초반에 연패를 기록하면서 순위표가 하위권에 머물었지만, 2024년은 완전히 다른 양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여기에 더해 모두가 기대하고 있는 '류현진 선수'까지 본인의 기량을 보여주게 된다면 한화이글스는 정말 대단한 선발투수진을 완성할 것으로 보입니다. 남은 140경기에서 한화이글스의 선발투수진이 어떤 활약을 펼칠지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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